폴란드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강제 수용소 정보 및 예약방법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 수용소는 1940년 나치 독일이 폴란드 오시비엥침에 설립한 가장 큰 나치 강제 수용소입니다. 아우슈비츠는 본래 노동 수용소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치의 유대인 말살 정책인 홀로코스트의 핵심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이곳은 아우슈비츠 I, 아우슈비츠 II-비르케나우, 아우슈비츠 III-모노비츠 및 그 외 위성 수용소로 구성된 복합 시설로, 아우슈비츠 II-비르케나우가 대규모 학살이 자행된 주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학살된 유대인들이 남긴 신발들. 수용소는 보관 중인 신발 10만 켤레 중 2만 켤레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찻길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전경. 이중 철조망에는 전류가 흘렀다고 합니다.

현재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는 그 참혹한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기념 장소로 보존되고 있으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으며, 역사 속 비극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우슈비츠를 하나의 큰 수용소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이곳은 제1수용소 아우슈비츠, 제2수용소 비르케나우, 제3수용소 모노비츠와 여러 보조 수용소로 이루어진 복합시설입니다. 그중 아우슈비츠 I과 모노비츠는 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강제 노동 수용소였고, 비르케나우는 대규모 학살이 이루어진 ‘절멸 수용소’였죠.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유대인 대학살도 대부분 이곳 비르케나우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1수용소와 2수용소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1수용소에서는 내부 전시실을 통해 나치의 만행과 당시 수감자들이 처했던 상황을 담은 방대한 자료를 보실 수 있으며, 가스실, 집단 교수대, 총살장, 지하 감옥 등의 잔해도 남아 있습니다. 비르케나우로 이동하시면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찻길과 도착한 사람들을 선별했던 장소, 그리고 대규모 가스실과 화장장의 흔적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1수용소보다 훨씬 큰 규모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1수용소에서 2수용소까지는 셔틀버스로 1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동선을 잘 생각하셔서 예약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우슈비츠 박물관(1수용소)은 반드시

예약 후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개인 입장객이 무료로 예약 가능한 시간은 대부분 늦은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우슈비츠는 매달 운영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겨울철에는 운영 시간이 짧아 무료 관람 시간도 일찍 시작되고, 여름철에는 운영 시간이 길어져 무료 관람 시간도 늦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는 예약 후 자유롭게 2수용소를 먼저 둘러본 뒤 예약된 시간에 1수용소를 방문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2수용소도 무료 입장객의 경우 예약 가능한 첫 시간대 이후부터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수용소를 모두 방문하시려면 시간을 잘 계획하셔야 합니다.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대로 예약하셔서 1수용소를 먼저 보고 2수용소로 이동하시거나, 2수용소 방문 후 1수용소 예약 시간을 조금 늦게 잡아 두 곳 모두를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 예약 페이지 :

https://visit.auschwitz.org/?lang=en

참고로 예약 시 선택한 시간은 제1수용소 입장 시간이며, 제2수용소는 예약 내역만 있으면 가이드 없이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시간대 내에 언제든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단, 가이드 없이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제한되어 있고 월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가세요!

https://www.auschwitz.org/en/vis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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