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김치의 날” 선포, 성황리에 마친 워싱턴DC 김치축제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위원회(위원장 실비아 패튼, 이사장 송진근)가 주최한 2024년 워싱턴 김치축제가 9일 페어팩스 스테이션의 서울장로교회(담임목사 한상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많은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참가해 김치를 직접 담그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차세대협의회 로버트 윤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JUB문화예술원의 난타와 꼭두각시춤, KYUBI의 K-POP 댄스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예가 권명원 씨의 한글 이름 써주기, 궁중복과 한복 체험코너에서 즉석사진 제공과 함께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도 마련되어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서울장로교회 한상인 담임목사의 기도로 행사가 시작된 후, 실비아 패튼 위원장의 환영사, 조기중 총영사와 비비안 왓츠 주 하원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선언문을 전달했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제임스 워킨쇼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은 축제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파워블로거 ‘코리안 밥상’ 노효선 씨의 김치 만들기 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은 미리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고, “I Love Kimchi”를 외치며 김치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조기중 총영사는 “김치축제를 개최해 준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워원회에 감사드린다. 김장 문화는 한국에서 시작되어 발전되었지만 2013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인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미국에서도 버지니아를 포함하여  많은 주에서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였다. 오늘 김치축제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축제를 즐기고 김치조리법을 잘 배워 가정에서도 김치를 많이 만들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바란다.”고 전했다.

브래댁 지구 수퍼바이저 제임스 위칸쇼가 선포문을 전달하며, “김치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회복력의 상징이다. 오늘의 김치 축제에서 페어팩스 카운티의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비비안 왓츠( VA14) 주 하원의원은 “나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김치축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김치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있고 김치세계연대는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위원회 송진근 이사장은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하여 김치 만드는법을 배우고,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느끼게하며,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게 할수있어 기쁘다” 며 우리가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고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실비아 패튼 위원장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서울장로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벤 브라이트에서 제공한 400장의 무료 티켓이 매진되었다. 수십 명이 이메일과 전화로 추가 문의를 주셨지만, 티켓을 예약하고도 참석하지 않은 분들 때문에 정작 참석을 원하는 분들이 함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뉴욕본부(aT America)는 김치 홍보를 위해 다양한 용품을 직접 준비해 참여했으며, 한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George Mason Korea)도 부스를 마련하여 학교를 홍보하고 한국에서의 교육 기회를 소개했다.

이제 김치는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음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치 축제의 성황은 김치가 건강식품이자 훌륭한 반찬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속에서 김치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24 워싱턴DC김치축제는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위원회가 주최하고 워싱턴 차세대협의회, 조지타운 MBA학생회, 아시아 페밀리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동부지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재외동포청과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특별후원을 하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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